[인천의 문화유산] 전환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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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년 이곳에는 현대식 화폐를 만드는 기관인 전환국이 설치돼 1900년 서울 용산으로 옮겨갈 때까지 운영했다. 현재 공영주차장이 들어서 있는 옛 인천여고의 운동장 자리가 바로 전환국이 있던 곳이다.

 

전환국은 1885년 서울 소공동에 처음 설치됐다. 당시 조선은 일본에서 동을 수입해 동전을 만들었는데, 그 동을 인천항을 통해 수입했기 때문에 동을 서울로 운반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전환국을 옮겨왔다. 그러나 1899년 경인철도가 개통하자 1900년 다시 서울 용산으로 옮겨갔다. 표면적으로는 동의 운반 편리성 때문이라고는 하나 당시 인천의 일본 영향력이 커 이를 저지하기 위한 내면적 이유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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