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설 연휴 행정 공백 없앤다

용인특례시청 전경.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청 전경. 용인특례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설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설 명절 연휴 동안 행정 공백을 없앤다.

 

2일 시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상황실이 가동된다. 귀성길 수송 수단 현황 및 교통상황, 도로 시설물, 생활폐기물 수거와 보건의료 등 일상 속 모든 분야에서 행정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운영될 전망이다.

 

시는 총 164명의 인력을 행정, 수송, 수도, 청소, 환경, 재난, 보건의료 등 12개 반에 배치해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부서별로 살펴보면 수송대책반은 교통 대책상황실을 통해 도로 상황을 확인하며 각종 사고와 민원, 파손된 시설물로 인한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한다.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서부경찰서와 함께 차량 운행과 이용에 대한 상황 역시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이어 수도대책반은 누수, 단수 사고 발생 시 상수도대행업체 4개소로 편성된 누수복구반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어 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 담당 업체와 비상 급수 차량을 배치한다.

 

명절 기간 다량으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 수거는 청소대책반이 맡는다. 관련 민원이 접수될 시 대책상황반과 구청 소속 기동청소반이 페기물 대응에 나선다. 9일과 10일 양일간은 폐기물 수거일이 아니며,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부터 생활폐기물 수거가 정상 운영된다. 또 11일에는 음식물 쓰레기만 수거된다.

 

처인구, 수지구, 기흥구보건소는 보건의료반을 편성해 비상근무 체계를 마련한다. 또 지역 내 병의원 55곳과 약국 73곳을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재난상황실은 해당 기간 내내 24시간 운영된다. 또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 정보와 생활폐기물 수거, 무인민원발급기 운영시간은 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민원 신청은 시 민원 상담 콜센터로 하면 되고 운영 시간 외 접수 민원은 시청 당직실에서 안내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교통‧생활폐기물 수거‧응급상황‧물가 관리 등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에 대한 신속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해 힘쓰겠다”며 “용인 시민들이 일상 속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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