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폭행’ 정수근 전 프로야구 선수 불구속 기소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전경.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제공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전경.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제공

 

노래방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동석자를 폭행한 전 프로야구 선수 정수근씨(46)가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유정현)는 지난 1일 특수상해 혐의로 정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2월21일 오후 남양주의 한 노래방에서 지인 등 3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둔기로 A씨의 머리를 두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머리 부위가 찢어지는 등 상처를 입었고, 지난달 2일 정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정씨와 A씨는 당시 처음 만난 사이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지난달 20일 오전 5시께 남양주시에 위치한 자택에서도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정씨는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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