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SK하이닉스와 생산라인 조기 착공 업무협약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과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이 지난 2일 오후 용인특례시청 접견실에서 생산라인 조기 착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인특례시청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과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이 지난 2일 오후 용인특례시청 접견실에서 생산라인 조기 착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인특례시청 제공

 

용인특례시는 SK하이닉스와 생산라인(팹·Fab) 조기 착공 추진 및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시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이 함께 팹 가동 시기를 앞당겨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하이닉스의 투자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내년 상반기에 팹 착공이 추진된다. 오는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그뿐만 아니라 기숙사와 기술지원, 교육, 의료 시설이 들어서는 상생협력센터는 내년 초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원활한 건축 인허가 진행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한다. 건축허가 태스크포스(TF)를구성, 매달 정기회의를 열어 애로사항 등 직면한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고 소방서와 경찰서 등 외부 협의기관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할 방침을 세웠다.

 

SK하이닉스도 생산라인 착공 후 대규모 건설 인력 및 자재·장비 투입 시 지역업체를 활용해 공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산 라인 조기 착공은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 속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키워 가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첫 번째 팹이 빠르게 가동될 수 있도록 TF를 구성해 지원하고 유관기관과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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