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박달스마트밸리, 꼭 필요한 사업"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현서 기자
14일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현서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안양만안지역위원회가 박달스마트밸리 사업과 관련 국민의힘에서 반대했다는 성명서를 발표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14일 안양시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지역위원회가 '국민의힘이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에 반대했다'라며 '안양시민 앞에 사과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안양의 미래 100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덧붙었다.

 

이어 “안양시는 현재까지 관련 정부기관인 국토부, 국방부와의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거듭 밝혀오다가 ‘안양도시공사가 공공시행자로의 지위 확보를 위해 프로젝트 회사에 50% 이상 출자하도록 하는 내용의 동의안’을 제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동의안에는 거짓이 숨어 있다”며 “안양시의 주장과 달리 그린벨트 해제는 물론 국방부와의 합의각서 체결도 요원한 상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현 시점에 시민의 혈세를 들여 25억 규모의 출자를 감행하려는 것이 합당하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사전의 당론채택 등 일체의 조율행위가 없었으며,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집행기관의 견제와 감시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일 안양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안양 친환경 융합스마트밸리 조성사업 안양도시공사 특수목적법인 출자 동의안'이 통과됐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 다수가 반대를 표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지역위원회가 '국민의힘에서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에 반대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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