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자원순환센터 전환’ 매립장 내달부터 기업인·주민에 환경교육

12월까지 진행…4월~11월엔 초‧중‧고교생 대상 현장 체험 교육  

양평자원순환센터의 매립장에 쌓인 재활용품들. 황선주기자
양평자원순환센터의 매립장에 쌓인 재활용품들. 황선주기자

 

양평군이 지평면 무왕위생매립장을 양평자원순환센터로 전환하고 자원재활용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장교육을 진행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자원순환센터는 오는 4월17일부터 11월까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에듀버스와 그린 양평e클릭’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은 참여자들이 매립시설과 재활용선별시설을 둘러보고 생활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현장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 기업인 10~30명과 학생‧주민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14일부터 12월까지 매주 수‧목요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 자원순환 현장의 역할과 중요성 등에 대해 교육한다.

 

자원순환 현장 체험 교육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버스로 현장을 둘러보는 탐방을 한 뒤 센터 교육장에서 40분간 이론을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이, 페트병 등을 활용해 재활용품을 만들어보는 업사이클 체험도 한다.

 

양평자원순환센터의 매립장에 쌓인 스티로품들. 황선주기자
양평자원순환센터의 매립장에 쌓인 스티로품들. 황선주기자

 

현재 양평지역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는 하루 10t 이상이다.

 

센터는 48명의 직원이 재활용 쓰레기 선별작업과 매립작업을 하고 있다. 자원재활용시설 가동률 70% 수준이다.

 

송혜숙 청소과장은 “현장체험 교육은 학생에게는 현장학습, 기업인이나 주민에게는 생활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주민 의식이 달라지면서 분리수거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교육을 통해 탄소감축을 선도하고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양평군은 앞으로도 기후 변화 에 대비해 배출 쓰레기 감소대책을 마련하고 자원순환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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