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예약제로 운영돼온 우이령길이 다음달 4일부터 평일 전면 개방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기존 사전 예약해야 출입할 수 있었던 우이령길을 다음달 4일부터 평일에 별도 예약 없이 출입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주말과 성수기인 9월부터 11월, 공휴일(평일 공휴일 포함) 등은 기존대로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우이령길은 지난 1969년 안보상 이유로 전면 폐쇄됐다가 주민들의 요구로 2008년부터 사전예약제로 다시 개방됐지만 하루 입장인원이 1천200명으로 제한돼 반쪽 개방이란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시민과 등산객의 우이령길 탐방로 전면 개방 요구에 대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해 3월 장흥면 주민과 강북구 시의원들이 만나 우이령길 전면 개방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지난해 3월24일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에 중앙규제 개선을 건의하고 규제개혁위원회 위원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도 진행했다.
지난 2008년 우이령길 개방을 이끌어냈던 우이령길 협의회를 재구성 하기 위해 지난해 6월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우이령길협의회 재구성을 공식 건의했고 8월 8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주관으로 우이령길협의회가 15년 만에 재구성됐다.
강수현 시장은 “우이령길이 완전한 전면 개방은 아니지만 평일에 시민들이 우이령길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양주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들도 우이령길을 더 많이 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