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양평 김선교 ‘본선행 티켓’ 의정부을 이형섭도 ‘경선 승리’ 남동을 신재경·부평갑 유제홍 ‘V’
국민의힘은 25일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여주·양평 김선교 전 국회의원과 의정부을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이 승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 남동을은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부평갑은 유제홍 전 부평구청장 후보가 경선에서 이겨 공천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광주을은 조억동·황명주 예비후보가 결선투표를 하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경기도 3곳과 인천시 2곳을 포함, 19개 선거구의 1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전·현직 의원 간 대결로 시선이 집중됐던 여주·양평에서 전 당협위원장인 김선교 전 의원이 현직 이태규 의원(비례)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의정부을에서도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이 정광재 당 대변인을 눌러 21대 이어 여의도 입성에 재도전하게 됐다.
3인 경선을 벌인 광주을에서는 50% 득표자가 없어 황명주 전 당협위원장과 조억동 전 광주시장이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에 입당한 박해광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은 탈락했다.
인천 남동을 경선에서는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인 신재경 전 선임행정관이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을 꺾고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부평갑에서는 유 전 구청장 후보가 조용균 전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를 누르고 총선 후보가 됐다.
이번 경선은 지난 23∼24일 이틀간 일반 유권자 대상 전화면접(CATI) 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로 진행됐으며, 조사 비율은 수도권 당원 20%·일반 유권자 80%다. 또한 정치신인·청년 여부 등에 최대 20% 가산점이 주어졌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공정한 경선을 위해 1차 경선결과 집계 전 과정을 후보와 대리인에게 공개했다”며 “국민의힘 공천의 DNA 기반이 ‘공정’이라면, 민주당 공천 DNA는 오직 ‘명심’(이재명 대표 마음)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 같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정 위원장은 또한 “(국민의힘) 여론조사는 한국조사협회(KORA) 사회·정치 조사 상위 기관 중 선정했다”며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가 이재명 당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시민 만족도 조사 용역을 수행했던 기관을 추가로 선정해 진행된 것과 달리 공정성을 담보했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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