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공천 속도… 대진표 속속 ‘윤곽’ [4·10 총선]

국민의힘·민주당 모두 후보 확정 경기 12곳, 인천 3곳
수원갑 수성고 선후배 맞대결…의왕·과천 율사 대결, 이천 리턴매치 등

국회의사당 전경. 국회 제공
국회의사당 전경. 국회 제공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0여일 남겨놓은 가운데 여야의 공천 심사와 경선 결과 발표가 빠르게 이어지면서 경기·인천 후보 대진표도 속속 확정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이 정치1번지 수원 5곳 중 3곳의 후보를 확정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4곳의 후보를 결정해 치열한 공수대결이 예상되는 등 경기도 곳곳에서 거대 양당 후보들이 윤곽을 드러내며 벼랑 끝 승부를 예고했다.

 

25일 경기일보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심사 발표를 종합한 결과, 경기도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후보를 모두 확정한 곳은 12곳이며, 인천은 3곳(동·미추홀을, 연수갑, 부평갑)으로 집계됐다.

 

수원의 경우 선거구 5곳 중 수원갑과 수원병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가 확정됐다. 수원갑은 수성고 선후배인 국민의힘 김현준 전 국세청장(29회)과 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31회)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수원병도 민주당이 사무총장을 역임한 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 실장을 단수공천하면서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간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가 벌어진다.

 

성남 수정은 5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단수공천돼 ‘굿바이 이재명’, ‘굿바이 범죄꾼’ 저자인 국민의힘 장영하 변호사와 대결을 벌이고, 의왕·과천은 민주당 이소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기식 변호사의 율사 출신 간 대진표가 결정됐다.

 

안양 만안은 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국민의힘 최돈익 변호사가 정면대결하고, 안양 동안갑에서는 20대 비례대표 출신 국민의힘 임재훈 전 의원과 초선 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전·현직 의원 간 대결이 벌어진다.

 

남양주병은 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국민의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시흥갑은 민주당 문정복 의원과 국민의힘 정필재 변호사, 파주갑은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윤후덕 의원과 국민의힘 박용호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천에서는 국민의힘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과 민주당 엄태준 전 지역위원장이 20대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고, 민주당 송옥주 의원과 국민의힘 홍형선 전 국회사무처 사무차장은 화성갑에서 정면대결한다.

 

또한 여주·양평은 국민의힘 김선교 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 민주당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 간 대결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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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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