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민주당 모두 후보 확정 경기 12곳, 인천 3곳 수원갑 수성고 선후배 맞대결…의왕·과천 율사 대결, 이천 리턴매치 등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0여일 남겨놓은 가운데 여야의 공천 심사와 경선 결과 발표가 빠르게 이어지면서 경기·인천 후보 대진표도 속속 확정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이 정치1번지 수원 5곳 중 3곳의 후보를 확정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4곳의 후보를 결정해 치열한 공수대결이 예상되는 등 경기도 곳곳에서 거대 양당 후보들이 윤곽을 드러내며 벼랑 끝 승부를 예고했다.
25일 경기일보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심사 발표를 종합한 결과, 경기도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후보를 모두 확정한 곳은 12곳이며, 인천은 3곳(동·미추홀을, 연수갑, 부평갑)으로 집계됐다.
수원의 경우 선거구 5곳 중 수원갑과 수원병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가 확정됐다. 수원갑은 수성고 선후배인 국민의힘 김현준 전 국세청장(29회)과 민주당 김승원 국회의원(31회)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수원병도 민주당이 사무총장을 역임한 김영진 당대표 정무조정실 실장을 단수공천하면서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간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가 벌어진다.
성남 수정은 5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단수공천돼 ‘굿바이 이재명’, ‘굿바이 범죄꾼’ 저자인 국민의힘 장영하 변호사와 대결을 벌이고, 의왕·과천은 민주당 이소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기식 변호사의 율사 출신 간 대진표가 결정됐다.
안양 만안은 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국민의힘 최돈익 변호사가 정면대결하고, 안양 동안갑에서는 20대 비례대표 출신 국민의힘 임재훈 전 의원과 초선 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전·현직 의원 간 대결이 벌어진다.
남양주병은 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국민의힘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시흥갑은 민주당 문정복 의원과 국민의힘 정필재 변호사, 파주갑은 4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윤후덕 의원과 국민의힘 박용호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이 대결을 벌이게 됐다.
이천에서는 국민의힘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과 민주당 엄태준 전 지역위원장이 20대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고, 민주당 송옥주 의원과 국민의힘 홍형선 전 국회사무처 사무차장은 화성갑에서 정면대결한다.
또한 여주·양평은 국민의힘 김선교 전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 민주당 최재관 전 지역위원장 간 대결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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