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대 탄소중립혁신ICC, 반월·시화산단 내 탄소중립기술 보급 확산

국내 대학 최초 탄소중립혁신센터 설립
정부 지원 받아 탄소중립 인력 양성

경기 RE100 기업부문 역략강화 교육에 참여한 한국공학대학교 및 관련 기관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대제공
경기 RE100 기업부문 역략강화 교육에 참여한 한국공학대학교 및 관련 기관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대제공

 

한국공학대 탄소중립혁신ICC(기업협업센터)가 올해 설립 2년째를 맞아 반월·시화산단의 수출기업 등 탄소중립 실행이 긴급한 기업을 중심으로 클러스터 회원사를 구축하고 있다.

 

산학 협력을 통해 중견·중소기업들의 온실가스 에너지 특성 파악, 탄소중립 실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대·중소기업 상생 통한 탄소중립 네트워크 운영

 

탄소중립혁신ICC는 대학의 특화 분야를 기반으로 대학과 산학협력 주체들이 연계 및 협력해 인재양성, 기술개발, 사업화 등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운영되며 디지털 전환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혁신을 위한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해 왔다.

 

또 기업 ESG 탄소중립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탄소중립의 핵심인 대·중소기업 상생을 통해 ‘Scope 3(기타간접배출량)’을 완성하는 탄소중립 네트워크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탄소중립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ICC 회원사들과의 산학연계프로젝트 및 현장실습을 통한 재직자 교육과 대학생들의 취업도 연계하고 있다.

 

지난해 총 25회의 탄소중립 관련 세미나를 진행해 총 493명이 참여했고 5개의 재직자 교육을 통해 117명의 교육생을 이수했다.

 

한국공학대학교가 제1차 기업 ESG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공대 제공.
한국공학대학교가 제1차 기업 ESG 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공대 제공

 

■ AI융합탄소중립전문대학원 신설해 고급인력 키워

 

탄소중립 관련 기술개발을 산단 내 6개 중견기업에 지원하기도 했다.

 

대학 내 학생 30명의 현장실습을 ICC 회원사와 연계해 진행했고 그 결과를 워킹그룹을 통해 신규 과제 총 5건을 발굴했다.

 

특히 한국공대는 2022년부터 AI탄소중립융합공학과(계약학과)를 신설해 ICC 회원사 내 재직자들의 석사학위 이상의 전문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와 연계한 총 12개의 탄소중립 관련 수업을 신설, 지난해 총 169명이 수업을 이수했다.

 

탄소중립혁신ICC는 또 올해부터 AI융합탄소중립전문대학원을 신설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수요에 대응할 현장 맞춤형 탄소중립 고급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경기 안산 스퀘어호텔에서 ‘제1회 국제 탄소중립혁신 심포지엄’을 개최해 해외 우수 탄소감축기술 교류 및 해외 탄소감축 사례 등의 정보를 교류할 계획이다.

 

탄소중립혁신ICC를 운영하는 현동훈 센터장이 사업 개요 및 흐름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형수기자
탄소중립혁신ICC를 운영하는 현동훈 센터장이 사업 개요 및 흐름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형수기자

 

■ 한국공대, 국내 대학 최초 탄소중립혁신센터 설립

 

탄소중립혁신ICC를 운영하는 탄소중립혁신센터(센터장 현동훈)는 지난 2020년 9월 설립해 올해로 4년 차에 들어간다.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탄소중립혁신센터를 설립했다.

 

현재 교수 4명, 직원 2명 총 6명의 교직원이 소속돼 있으며 탄소중립 인력양성팀, 탄소중립 R&D팀, 탄소중립 네트워크 및 글로벌팀으로 구성된다.

 

탄소중립 인력양성팀은 탄소중립 석·박사과정 지원, 인력양성 사업을 주로 담당해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의 탄소중립 관련 인력양성 사업을 받아 석·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장학금 및 연구비를 지급하고 있다.

 

탄소중립 R&D팀은 국가 및 기업의 탄소중립 연구개발(R&D) 등을 지원받아 탄소중립 관련 과제에 석·박사 학생들을 참여시켜 실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탄소중립 네트워크 및 글로벌팀은 ‘탄소중립 혁신 산학협력협의체’ 사업을 통해 다양한 기업 지원을 하고 있다.

 

오는 3월 안산 스퀘어호텔에서 ‘제1회 국제 탄소중립혁신 심포지움’을 개최이 개최된다. 한국공대제공
오는 3월 안산 스퀘어호텔에서 ‘제1회 국제 탄소중립혁신 심포지움’을 개최이 개최된다. 한국공대제공

 

■ 산업부·환경부 지원받아 탄소중립 인력 양성

 

최근 정부는 탄소중립 관련 인력양성 지원 사업 3개를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는 산업부에서 지원하는 에너지인력양성사업으로 과제명은 중견기업 업종별 에너지 효율화 기반 탄소자원화 특화 인력양성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2~2026년이다. 주관 기관은 한국공대이며 중견기업인 ㈜대창, 동양피스톤㈜, ㈜티엘비가 참여하고 있다.

 

두 번째는 환경부에서 지원하는 탄소중립특성화대학원 사업으로 사업 기간은 2022~2025년이다. 과제명은 DX 기반(디지털 전환) 탄소공급망 환경 전문인력 양성이다. 참여 기업은 20여개 중견·중소기업이다.

 

마지막으로 산업부 인력양성사업으로 한국 CCUS 추진단이 전담하고 있으며 과제명은 온실가스 감축 혁신인재양성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2~2025년이다. 한국공대 주관으로 공동 연구개발 기관은 인하대다.

 

현동훈 센터장은 “2024년을 국내 중견·중소기업이 탄소배출량 정보 공개 및 감축 목표 등을 구체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원년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탄소중립혁신ICC를 바탕으로 한 협업 탄소공급망 얼라이언스를 추진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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