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빛일수록 그림자는 짙다
허나, 결국 시작과 귀결은 우리네들이었다
12월 연말, 다음 해에 희망을 꿈꾸게
1월 맞이하며 다시금 다짐을
2월 또 다른 새해로 재정비해도
3월 새로운 학기, 출발의 선상에서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주는
프리지아가 함박 만개해있다
노란 향연들, 추위를 뒤로하고
따스한 꽃햇살로 샤워하게 해준다
매달 그렇게 새로운 달들이 선사해주는
희망의 그림자들은
먼저 봄이 되었다.
장선아 시인
시집 ‘라디오 포옹’, ‘바람은 자유를 찾아’
2016년 중앙대문학상, 2021년 경기시인상 수상
한국경기시인협회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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