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선조가 직접 써서 이조판서 등을 역임한 송언신(1542∼1612)에게 남모르게 보낸 서찰 7건이다. 송언신은 선조 10년(1577년) 문과에 급제하고 여러 벼슬을 거치며 호조를 제외한 5조의 판서를 지냈다. 선조가 의주로 피난하면서 왕의 자녀 3인을 찾아 보호해 달라는 내용과 그 공을 높이 사서 물품을 하사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이 책을 통해 선조가 지방관리들을 통제하는 수완을 엿볼 수 있으며 당시 조선의 국방, 군신간의 사신왕래와 선물교환, 가족제도 및 송언신의 가계 등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역사적 자료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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