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경찰서, 신학기 학교폭력 특별 예방활동 강화

‘SPO 서포터즈’ 활용, 신유형 소년범죄 중심 예방교육 추진

사이버폭력 관련, 특별 예방 교육을 하고 있는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 박중현 수사관(경위). 동두천경찰서제공
사이버폭력 관련, 특별 예방 교육을 하고 있는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 박중현 수사관(경위). 동두천경찰서제공

 

동두천경찰서는 다음 달 26일까지 신학기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학교폭력 및 청소년범죄 유형의 다각화에 따른 ‘SPO(학교전담경찰관) 서포터즈’를 구성, ‘특별예방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유형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근절을 목적으로 마약,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 도박 등 각 분야별 전문 수사관이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찾아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지난 12일에는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 박중현 수사관이 한빛누리중학교를 찾아 사이버폭력과 관련한 특별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방송, OTT 등 다양한 매체에 출연, 사이버범죄 예방에 힘쓰고 있는 박 경위는 뉴욕 맨해튼 고등법원의 초청을 받아 국내 사건 관련 수사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박 경위는 이날 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톡 등 SNS에서 친구들을 모욕하는 행위, 따돌리는 행위, 성적인 언어나 사진을 사용하는 행위에 대한 범죄의 심각성을 설명한 뒤 학교폭력을 당했거나 목격하면 보호자나 교사에게 알리고 피해상황 입증자료 수집 등의 적극적인 대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청소년에게 보호자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행위는 엄연한 범죄로 사이버폭력 피해 예방을 위해선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서는 이와 함께 지자체‧교육지원청·학교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유해업소 합동 점검 등 맞춤형 선도·보호활동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민경욱 동두천경찰서장은 “학교폭력 예방 및 청소년 선도·보호를 위한 공동 안전망 구축 등 총력 대응할 방침으로 학교폭력 피해가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즉각 117 및 학교전담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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