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몽골대사관 안경모 명예영사(전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는 15일 오후 접경지역인 파주 광인사길 출판단지 내에 경기북부강원몽골명예영사관 개소식을 갖고 대한민국-몽골 양국 문화활동 지원에 적극 나섰다.
앞서 안 명예영사 지난달 13일 몽골외교부청사에서 바트체첵 몽골 외교부장관으로부터 임기 4년의 주한 몽골명예영사로 임명됐다. 몽골정부는 경기북부강원몽골명예영사관등 한국에 4개의 명예영사관을 두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 몽골 관방부 바트바타르 차관, 강원특별자치도 김명선 행정부지사, 주한몽골대사관 태눈볼드 영사부장, 이경일 경동대 고성캠퍼스 총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몽골정부를 대표해 전통의상 델을 입고 행사에 참석한 바트바타르 차관은 “그동안 몽골국민을 위해 애를 써준 안 명예영사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몽골속담에 이웃집을 자주 방문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했다. 경기북부강원몽골명예영사관을 통해 양국이 좋은 일이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주한몽골대사를 대리해 태눈 볼드 참사관 겸 영사부부장은 “안 영사를 통해 몽골과 한국의 협력,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높은 수준으로 발달했다. 몽골을 홍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소화했다”며 “명예영사관을 통해 앞으로 관광, 문화, 교육 등 많은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백용호 전 청와대실장은 격려사에서 “몽골국민이 300여만명으로 우리나라 인천광역시 크기 정도다. 이들 가운데 1% 넘는 몽골국민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양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협력을 더욱 다져 상호 번영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안 명예영사는 “경기북부강원몽골명예영사관은 몽골 국민의 권익 보호, 관내 대학생들의 문화 활동과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면서 “경기도와 몽골 지방정부의 경제, 문화예술, 교육에 가교역할을 함으로서 한·몽 상호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 명예영사는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 한국컨텐츠진흥원 대표,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경희대 관광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K콘텐츠 교육 등 몽골정부 문화관광정책을 자문하며 양국관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몽골우호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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