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아침] 산수유꽃

가만히 엎드려

네가 오는 소릴

듣네

 

음률 같은

발자국 소리,

봄바람 소리

 

꽃송이들을

살며시

만져보네

 

아,

노란 산수유꽃 움트는

풀빛 소리

내 가슴 적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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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람 시인

원광대 교육대학원 영어교육과 졸업

‘문학과 창작’으로 등단

시집 ‘별이 내려왔네’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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