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산업협회, 양평 원거리 마을에 대형소화기 20개 기증

대형소화기 기증식에서 양평소방서와 한국소방산업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사진=양평소방서 제공)
대형소화기 기증식에서 양평소방서와 한국소방산업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평소방서 제공

 

양평소방서(서장 이천우)는 한국소방산업협회(협회)가 양평군 서종면 정배1리에 대형소화기(20kg) 20개를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증식에는 양평소방서 이천우 서장, 소방산업협회 장진홍 부회장·서장식 경영혁신본부장, (주)한울방재 정창교 대표, 강금덕 서종면장, 정배리1·2리 이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증은 지난달 서종면의 한 주민이 원거리 화재 취약 마을에 대한 대형 소화기 지원을 협회에 요청한데 대해 협회와 한울방재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응하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소방산업협회 장진홍 부회장은 “산림과 인접한 마을이 대형 소화기를 가지고 있으면 화재발생시 초기 진화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화재 발 생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소화기 사용법과 소화기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천우 소방서장은 “서울보다 면적이 넓은 양평지역의 특성상 소방서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마을이 많아 유사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며 “원거리 지역 주민들이 초기 화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기증된 소화기로 화재를 예방방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mage
정배1리에 비치된 대형소화기(20kg) 모습. 황선주기자

 

양평소방서와 한국소방산업협회는 이번 기증식을 시작으로 화재발생시 초기 대응이 쉽지 않은 양평군 12개 읍‧면의 원거리 마을에 대한 소화기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양평군과 연계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마을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소방안전문화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평소방서는 소방도로 및 화재안전 점검, 화재 알림시설 설치, 노후 전선 정비, 화재공제 운영 등 안전관리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