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전역에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이 구축돼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을방송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양주시는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마을방송 시스템은 주민들의 노령화로 방송 청취가 어렵고 단독주택들이 산재한 데다 마을회관과도 떨어져 있어 기존 확성기로는 모든 주민들에게 즉시 전달이 어려워 불편하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시는 이를 위해 전화 수신이 가능하면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이·통장을 대상으로 사용법을 안내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시범방송도 끝마쳤다.
시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기계 사용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정확한 마을방송의 내용을 청취할 수 있게 돼 정당한 권리나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공동주택 지역은 제외되며 마을 이·통장들은 별도의 방송장비 대신 스마트폰 앱으로 주민들에게 방송할 수 있고 주민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걸려온 전화로 마을방송을 청취한다.
임수빈 정보통신과장은 “기존 마을방송 시스템이 노후해 설비 교체비용이 증가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은 주민 간 소통이 활성화되고 긴급재난 발생 시 주민 안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