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3·31만세운동, 105주년 맞아 당시 독립만세운동 재연

군포 3·31만세운동 105주년을 맞아 군포역 앞에서 하은호 군포시장, 광복회 회원 등이 당시 독립만세운동을 재연하고 있다. 군포시 제공
군포 3·31만세운동 105주년을 맞아 군포역 앞에서 하은호 군포시장, 광복회 회원 등이 당시 독립만세운동을 재연하고 있다. 군포시 제공

 

1919년 3월31일 군포역 앞에서 2천여명의 선조들이 조국 독립을 외치며 항일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다.

 

1일 군포시에 따르면 2024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군포 3·31만세운동 105주년 기념행사’가 광복회 회원을 비롯 하은호 시장, 이길호 시의회의장,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05년 전 군포와 인근지역 주민 2천여 선조들이 군포장에 모여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행진하다 발포에 맞서 싸운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고 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행사는 군포시 주최, 대한민국광복회 군포시지회와 (사)한국예총 군포지부가 공동주관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만세운동 기념탑 일대에서 105년 전 군포장에 울려 퍼진 만세운동을 재연했고 이어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및 공모전 수상자 시상,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이 이어졌다.

 

하은호 시장은 “105년 전 군포장에서 하나 돼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3·31만세운동은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우리도 후손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더 나은 군포를 만들어 가는데 오늘처럼 한 뜻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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