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호준 경기도의원(남양주시 다산·양정동)이 제44회 남양주시 장애인의날 기념행사에 불참 의사를 내비치며 남양주시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권이 개선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19일 “장애인들의 대중교통 이동권 관련해 아무런 개선책도 내놓고 있지 않는 남양주시의 행사에 가서 웃고 박수치는 것보다는 분명한 변화를 요구하면서 불참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양주시 내 118대의 땡큐버스 중 단 2대만 저상버스로 운영되는 상황에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은 대중교통을 통해 행사장에 접근 조차 힘든 상황"이라며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대중교통 정책인 ‘땡큐버스’가 사실상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을 배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가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권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남양주시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하는 남양주시를 만들고자 한다면 이벤트성 행사를 할 것이 아니라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권 증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해야 한다”며 "그것이 정책 결정권자의 올바른 태도”라고 말하며 남양주시가 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관내 장애인 시민을 만날 수 있는 행사에 불참하게돼 송구스럽다”며 “내년에는 부디 남양주시 장애인 대중교통 이동권이 개선되어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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