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종합청렴도 1등 목표, 청렴콘서트개최 등 내외부청렴체감도 개선 분투

김경일 시장과 김진기 부시장 등이 출근길 청렴 캠페인을 전개, 직원들에게 청렴 홍보물을 나눠주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파주시 감사관실제공
김경일 시장과 김진기 부시장 등이 출근길 청렴 캠페인을 전개, 직원들에게 청렴 홍보물을 나눠주며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파주시 감사관실제공

 

“청렴교육이 지루한 강연방식에서 벗어나 콘서트 등 공연형으로 진행되니 몰입감이 높아져 더 청렴을 실천해야겠다는 다짐이 들었습니다.”

 

파주시 감사관실 주관으로 지난 18일 오후 운정행복지센터 대공연장에서 개최한 청렴콘서트. 2시간 동안 진행된 청렴콘서트를 즐긴 직원들의 얼굴에는 한결같이 만족감이 높았다.

 

직원 A씨(기술7급)는 “록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듯 평소 옆에서 근무하던 동료들이 등장해 기타치고, 노래하며 직무상 갑질 관련예 화를 드니 일방주입식 강연보다 정신이 번쩍 났다”며 “평소 무관심한 태도(성의 없는)가 민원인에겐 갑질로 비쳐질 수 있어 조심해야겠다”고 말했다.

 

파주시가 지난해 받은 종합청렴도 3등급을 벗어나 올해 1등급 목표 달성을 위해 청렴콘서트 개최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하며 분투하고 있다.

 

파주시가 지난해 받은 종합청렴도 3등급을 벗어나 올해 1등급 목표달성위해 청렴콘서트를 개최하며 청렴도 행상에 분투하고 있다. 피주시 감사관실제공
파주시가 지난해 받은 종합청렴도 3등급을 벗어나 올해 1등급 목표달성위해 청렴콘서트를 개최하며 청렴도 행상에 분투하고 있다. 피주시 감사관실제공

 

28일 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해마다 실시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조사 결과, 지난해 시는 1~5등급 중 3등급을 받았다. 2022년 2등급보다 한 단계 더 추락했다.

 

이에 시는 종합청렴도 결과 분석에 들어갔다. 이 결과 외부 체감도(민원인)은 인허가 분야에서 소극행정 및 갑질행위 등을, 내부체감도(직원)에서는 갑질행위 등 부정적 답변이 청렴도 하락의 주요인으로 꼽혔다.

 

시 감사관실은 내외부 청렴체감도 개선작업에 착수하는 등 분야별 맞춤형 대책을 수립, 청렴도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외부 체감도 향상 위해 측량·건축사무소 실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계약 및 보조금 관련 업무를 다루는 외부 업체들에겐 시 청렴 의지를 보여주는 서한문을 발송하며 청렴파주를 인식시켰다.

 

파주시 감사관실이 계절별 첨렴홍보 이미지르 만들여 널리 홍보하고 있다. 사진은 봄 청렴홍보 이미지. 파줏; 감사관실제공
파주시 감사관실이 계절별 첨렴홍보 이미지르 만들여 널리 홍보하고 있다. 사진은 봄 청렴홍보 이미지. 파줏; 감사관실제공

 

또 내부 체감도 향상에는 32개 부서 7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렴소통간담회’를 개최하며 청렴도향상 위해 직원 의견을 수렴했다.

 

청렴도 향상에는 시장 등 고위직도 예외가 아니었다. 김경일 시장과 김진기 부시장 등은 출근길 청렴 캠페인을 전개, 직원들에게 청렴 홍보물을 나눠주며 동참을 호소했다.

 

특히 전문 리서치기관에 의뢰, 5급 이상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업무부패위험성 등 3개항) 그 결과를 통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내부 청렴활동 장려 위해 청렴파주 리프레쉬와 청렴화면 보호기 제작, 청렴표어 공모전, 청렴일일 자가학습 등도 추진, 우수부서와 직원에겐 승진가점도 주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다양한 청렴시책으로 부당한 업무지시, 갑질행정, 불공정한 관행을 끊어내기를 기대한다”고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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