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강 유소년 야구팀을 선발하는 ‘제7회 화성시장기 전국 리틀야구대회’가 18일 오전 11시 화성드림파크에서 개막식을 열고 10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경기일보와 화성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 화성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 화성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유소년 야구의 저변 확대와 야구 꿈나무들을 발굴·육성키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89개팀, 1천500여명의 야구 꿈나무들이 참가해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단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경기는 6회(제한시간 1시간50분)까지 진행하는 리틀야구 규정을 적용하며, 선수들은 그동안 연마한 기량을 바탕으로 선의의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화성드림파크 메인구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송옥주 국회의원, 박종선 화성시체육회 회장, 유승안 (사)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 신현모 화성시 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이해남·이용운 시의원, 선수 및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공식 행사에 앞서 더 구니스크루가 사전 축하공연으로 비보잉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경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공식 행사에선 개회사 및 축사 등을 비롯해 지난해 우승팀인 대전중구 리틀야구단의 우승기 반납 등이 이뤄졌다.
이어 신다온 화성시 A리틀야구단 주장이 페어플레이를 약속하는 선서를 했고, 신현모 회장이 개막을 선언했다.
정명근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최대 리틀야구장 화성드림파크에서 일곱 번째 전국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참가 선수들이 대한민국 야구 발전에 일조할 수 있는 인성과 역량을 겸비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항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야구의 미래 꿈나무들의 축제인 화성시장기 전국 리틀야구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팀워크를 맘껏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며 “이번 대회의 소중한 경험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 야구스타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 후 메인구장에서 열린 개막경기에서 화성A리틀야구단이 인천부평구리틀야구단을 8대0, 5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하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인터뷰 정명근 화성시장
“체육 선진 도시로써 대한민국 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리틀야구 선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전국리틀야구대회 개막 소감은.
A. 대한민국 야구를 빛낼 미래 야구 스타 어린이 선수들을 모시고 전국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 올해 7번째를 맞이하는 전국리틀야구대회는 미래 야구 꿈나무들이 기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 준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화성시체육회, 화성시 야구·소프트볼협회 등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Q. 최근 화성시 독립야구단 창단 등 야구 발전에 힘쓰고 있는데 향후 계획은.
A. 올해 화성시 코리요 독립야구단을 창단했다. 지역사회에 무관심한 독립야구단과 차별화해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기여하는 독립야구단이 될 수 있도록 시와 긴밀하게 소통·협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역 내 리틀야구단을 위해 재능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리틀야구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 기여하고 더 많은 어린이들이 미래의 야구 선수를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Q. 참가 선수들과 가족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A. 부상 선수 없이 상대방을 배려하고 화합하는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를 바란다. 모든 선수들이 각자 맡은 포지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원한다. 내년 특례시 출범을 앞둔 만큼 스포츠 선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 모두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102만 화성시민과 함께 응원하고 적극 지원하겠다.
인터뷰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매년 화성시에서 대한민국 리틀야구 발전을 위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은 이날 대회 개최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그는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대한민국 야구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 개최돼 기쁘며 앞으로도 대회가 지속돼 대한민국 리틀야구 발전의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리틀 야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화성시장기 대회가 메이저대회로 자리매김한 만큼 향후 선수들의 연령층을 다변화해 주니어, 시니어, 10세 미만 등 야구 새싹들에게 많은 기회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 선수들이 승부에 집착하기보다는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야구에 흥미를 가지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함께 참석하신 가족분들 역시 자녀들을 응원하며 즐거운 관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화성시 등 한국 리틀야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대한민국 리틀야구가 조금 더 번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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