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4명 중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안전띠 미착용에 따른 치사율은 착용했을 때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에 따르면 고속도로 주행 차량의 모든 탑승자는 지난 2018년 관련 법령을 토대로 안전띠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카시트 설치 후 안전띠를 착용토록 하고 있다.
실제 2019~2023년 발생한 고속도로 사고 사망유형을 분석한 결과, 사망자 안전띠 미착용률은 평균 25.4% 수준으로 4명 중 1명이 안전띠를 착용치 않아 사망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적지 않은 운전자들의 인전띠 미착용에 따른 안전불감증이 사망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또 안전띠 미착용 상태 사고의 경우, 복합중상 가능성 최대 9배, 치사율은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처럼 안전띠 착용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늘자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올 한해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운영 등의 방법으로 안전띠 작용 집중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도봉구청에서 안전체험교실을 마련하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띠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어린이들은 교육용으로 특수 개조된 차량이 전복되는 상황을 직접 체험하는 방법으로 안전띠 착용에 대한 중요성 등 올바른 착용 요령 등을 숙지했다.
또 올해 사고체험 차량 4대(회전형, 직진형, 복합형, VR·AR형)를 활용해 타 공공기관과 합동으로 각종 박람회에서 ‘전좌석 안전띠’ 체험 홍보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날 경우, 복합중상 가능성은 최대 9배, 치사율은 3배 이상 높다”며 “어린이 부터 안전띠를 매도록 해 가족 모두가 안전띠를 착용하는 교통안전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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