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 ‘국내 최초’ 분산에너지 자원화·수요 활성화 에너지 관리 플랫폼 구축
용인특례시가 시청사 등 공공청사의 에너지 절약 패러다임을 바꿔 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미래 지역에너지 생태계 활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돼서다.
27일 시에 따르면 해당 공모사업은 다음 달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올해 처음 시행됐으며 지역 에너지 수급여건 개선,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반 조성, 지역 중심 분산에너지 신산업 모델 발굴 지원 등이 목표다.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된 시는 국내 최초로 지역 주도 미래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확보한 국비 6억원은 물론 시와 ㈜파란에너지가 함께 각각 2억원을 보태 총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와 ㈜파란에너지는 에너지 소비 특성이 유사한 시설을 그룹으로 묶어 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전력 소비의 유도, 전력공급 계통 안정성 확보 등 지역에너지 현안을 해결하는 사업 모델을 제안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공공청사에 설치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과 에너지 사용량의 실시간 확인은 물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수요 예측으로 효율적인 전력 관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상시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기기가 공공청사에 설치된다.
조명과 냉난방기기 등에 사용되는 전력 관리, 최적의 지원 플랫폼 개발, 전력 사용량 절감을 유도하는 솔루션 제공 등도 준비된다.
또 에너지 소비 패턴이 비슷한 이용자들이 그룹별로 묶이면 각자의 절감 비율에 맞춰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구상도 마련됐다. 이를 바탕으로 전력 수요 반응형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돼 지역 에너지 자립도 역시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시 관계자는 “‘용인특례시형 미래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구축사업’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방안이 미래 전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모범적인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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