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주거환경 개선사업 ‘집으로’ 하우스 완공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이 주거환경 개선사업 ‘집으로’ 8번째 하우스 공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이 주거환경 개선사업 ‘집으로’ 8번째 하우스 공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이 저소득 노인과 장애 환자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집으로’ 프로젝트 8호 하우스 공사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공공 부문은 2020년부터 집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마치고 퇴원을 앞둔 저소득 노인및  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주택 개조 계획 시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환자의 상태를 고려한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비용은 전액 분당서울대병원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만든 환자돕기후원회 ‘스누비안나눔회’의 후원금으로 진행된다.

 

이번 8호 집으로 프로젝트 대상자는 불수의적(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발생하는) 전신 떨림 증상과 전신 발작으로 보행과 팔의 움직임이 어려운 환자로 만성신부전으로 혈액 투석을 받고 있다.

 

빌라 2층에 거주하며 투석을 위해 이틀에 한 번씩 20여개의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고 방마다 있는 문턱 때문에 가정 내에서의 거동조차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사회복지사와 작업치료사, 낙상 예방 전문 시공업체로 구성된 팀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솔루션을 찾기 시작했다.

 

이번 8호 하우스는 낙상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설치, 공간 정리, 재활 보조기구를 설치해 가정 내에서의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고 이동 편리성을 향상하고자 했다.

 

특히 가정 내에서 낙상 위험이 가장 큰 곳인 화장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의 일반 타일을 미끄럼방지 타일로 교체하고 환자의 신체 기능에 맞는 세면대를 설치했다.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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