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만들 수 있는 행정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광명시가 추진 중인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이 시간이 지날수록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지난 2월28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들을 공모한 결과 총 163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 증가해 재정 민주주의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졌음을 입증하고 있다.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시는 접수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사업 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숙의 과정을 거쳐 시민들의 투표와 500인 토론회를 통해 시민이 최종 결정하게 된다.
특히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불가한 것으로 판단된 사업에 대해 담당 부서별로 제안자와 협의해 사업을 추진 가능한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최종 결정권을 주민들에게 부여해 제도 운영의 민주성과 투명성 등을 강화할 목적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접수한 사업 163건에 대한 예산 반영을 위해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사업 부서검토 보고회를 개최했다.
박승원 시장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에 대해 담당 부서가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추진 가능한 형태로 구체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들어온 주민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여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