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대형 마트 의무 휴업일 평일로 전환…26일부터 시행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안내 플래카드. 의정부시 제공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안내 플래카드.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오는 26일부터 시행한다.

 

의정부시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둘째‧넷째주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의무휴업일 변경은 대형마트 등의 영업규제 완화를 통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따른 최초 휴무일은 오는 26일 수요일이다. 다음달부터 의무휴업일이 둘째‧넷째주 수요일에 정상 시행됨에 따라 매주 일요일 롯데마트 장암점, 이마트 의정부점, 홈플러스 의정부점 대형마트 3곳과 22개 준대규모점포에서 쇼핑할 수 있다.

 

세부적인 점포 현황은 시청 홈페이지 분야별 정보→기업경제‧농업에서 조회할 수 있다. 단, 코스트코코리아 의정부점은 기존대로 둘째‧넷째주 일요일에 의무휴업한다.

 

시는 대형마트 휴무일 평일 전환으로 시민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주변 골목상권도 살아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위해 시는 이해 당사자들과의 수차례 만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영업규제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특히 시는 지난달 대형마트, 전통시장, 슈퍼마켓협동조합과 ‘대‧중소유통업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추진의 원동력을 마련했다.

 

김동근 시장은 “대형마트 휴무일을 평일로 전환함에 따라 시민들의 쇼핑 다양성이 담보되고 골목상권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 소상공인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대‧중소유통업체 간의 상생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