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각에 조선최초 '임진강거북선 전시관' 건립

파주, 연내 행정절차 마무리... 내년 하반기 단독건물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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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에 들어설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 전시관 건립부지(붉은색 동그라미).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임진각에 임진강거북선 전시관 건립을 확정하고 설계발주 등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앞서 시는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을 재현하기 위해 실시설계 등을 마무리(경기일보 2021년 12월8일자 1면)한 바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 전시관을 임진각에 단독 상징건물(약 500㎡)을 신축해 운영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올해 안으로 설계 및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앞서 시는 당초 실시설계를 마친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을 실물 건조해 야외에 전시하기로 했으나 관리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방침을 변경해 경기도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시의회 관련 상임위에서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은 실물 대신 전시관으로 위치는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임진각으로 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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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한반도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1층에 제작해 설치된 임진강거북선 축소모형. 파주시 제공

 

시는 거북선전시관 건립 관련, 임진강거북선이 조선 최초로 역사에 등장하는 만큼 최초에 걸맞는 상징 건물로 설계하기로 했다. 실내에는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 축소모형을 제작한 뒤 각종 거북선 모형, 도면 그리고 VR체험, 거북선만들기 체험교육실 등으로 운영한다.

 

또한, 현재 임진각 한반도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 1층에 제작해 임진각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임진강거북선 축소모형(재현 설계의 15분의 1 크기)과 실감콘텐츠(4면 실감미디어)도 전시관이 지어지면 이전한다.

 

김경일 시장은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 재현사업이 전시관 건립으로 확정됐다. 조선시대 거북선 역사를 파주시가 선도하는 등 역사적 의미가 크다”며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 전시관이 완성되면 조선 최초라는 브랜드로 승부해 국내외 핫플레이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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