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잔고, ‘모의 국제 연합’ 열고 국제 의사결정 과정 체험

안산 고잔고가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모의 국제 연합(MUN) 활동을 실시했다. 고잔고 제공
안산 고잔고가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모의 국제 연합(MUN) 활동을 실시했다. 고잔고 제공

 

안산 고잔고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국제 의사결정을 체험할 수 있는 ‘모의 국제 연합(MUN: Model United Nation)’을 매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 24명으로 구성된 제6회 고잔 MUN 활동이 실시됐다.

 

18일 고잔고에 따르면 고잔 MUN는 ‘국제평화와 인류의 안전을 위한 자유, 평등, 박애’라는 국제 연합(UN)의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국제적 의사 결정 과정과 세계적 차원의 당면 문제 등에 대한 여러 나라의 입장을 체험해 보는 활동이다.

 

지난 5월부터 학생들 스스로 최근 국제 사회의 이슈 가운데 하나를 의제로 선정하고 의장과 부의장 그리고 각국 대표단을 구성했다.

 

학생들이 선정한 올해 고잔 MUN 의제는 전쟁 및 기후 난민 등 ‘이주민과 난민에 대한 국제적 차원의 논의와 청소년의 과제’로 정했다.

 

기후 난민과 관련해서는 호주와 뉴질랜드, 전쟁 난민 관련은 캐나다, 폴란드, 독일의 대표들은 매일 각 국가의 정치·사회적 상황을 파악, 자료 수집에 이어 각 국가별 기조연설문, 토론, 질의응답 과정 등을 토대로 결의문을 도출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어진 10일 리허설에서는 각 대표단의 발표부터 토론 그리고 질의응답 등이 뜨겁게 이어졌으며,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도출한 최종 결의문은 17일 고잔 MUN 본회의에서 발표했다.

 

이번 고잔 MUN은 세계 평화 및 공동체 문제를 위한 다자간 외교 절차 학습은 물론 그 안에서 전체 학년 참가자와 소통 그리고 협업을 경험한 뜻깊은 행사였다고 참가 학생들과 학교 측은 평가했다.

 

박상구 고잔고 교장은 “6회를 맞은 고잔 MUN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이슈에 대한 지식과 감각을 기르고 국제평화와 외교적 노력의 중요성을 이해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 글로벌 리더를 기르는 교육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고잔 모의 국제 연합에는 1학년 8명, 2학년 10명 그리고 3학년 6명 등 총 24명의 희망 학생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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