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광적면 주민들이 LH의 기약 없는 광석지구 착공 지연에 뿔이 났다.
이들은 25일 오전 6시30분 광적면 사무소 앞에서 광석지구 정상 착공을 촉구하는 총궐기대회를 열고 즉각 착공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국민의힘 김성원 국회의원, 안기영 당협위원장, 이영주 경기도의원, 민주당 한상민 양주시의원 등을 비롯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총권기대회에서 20여년 째 방치되고 있는 광석택지개발지구의 조속한 시행, 70여년간 주민의 재산권과 생존권을 위협하는 비행장·사격장 폐지, 적정한 보상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감사원 감사를 이유로 현재 진행 중인 광석지구 사업조정 수립용역을 조속히 완료하고, 주택수요 조정으로 발생하는 면적은 산업용지로 변경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 LH는 사업성과 진행속도를 높이기 위한 상생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정기적·공식적 대화창구 마련, LH는 권위적이고 고압적인 자세를 버리고 이주자택지문제 등 현안에 대해 진정성 있게 협의에 나설 것 등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항의집회를 연데 이어 의정부 LH 경기북부본부 앞에서 재차 광석지구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대통령실 앞 집회에서 “광적면 주민들은 지난 20년간 광석지구 착공을 이루고 주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LH에 큰 분노를 느끼며 이 곳에 왔다”며 “LH는 20년간 지체된 광석지구를 조속히 착공해 주민들의 아픔을 해결해야 한다. 광석지구가 정상 착공되고 주민들의 좀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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