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당국이 국가 전력산업으로 추진되는 기후대응댐 건설 사업을 종종걸음으로 나섰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 13일 연천군을 찾아 김덕현 연천군수와 면담하고 아미천댐 등 지역 환경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기후대응댐 후보지 중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연천 지역 내 아미천댐이 포함됐다.
이날 김 청장은 연천군의 입장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 등을 수렴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그동안 연천지역은 2001년 연천읍 은대리, 2015년 신서면·미산면·연천읍 일대, 2022년 연천읍 상리 일대 등에서 가뭄 피해에 이어 2012년, 2020년에는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발생하며 지난 2015년부터 주민들로부터 댐 건설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 청장은 “연천군의 가뭄과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아미천댐 건설이 최적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군민의 의견을 가감 없이 환경부에 전달, 이달 중 실시할 주민설명회에서 지역 주민의 궁금증이 일부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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