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어민단체와 한강에 어린 황복 35만 마리 방류

김포시와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강어촌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황복 방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시와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강어촌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황복 방류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어족자원 확보와 어민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지자체와 어민들의 안간힘이 올해도 계속됐다.

 

김포시는 시와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강어촌계 등이 공동으로 양촌읍 누산리포구 한강 일원에서 황복 3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김포시와 어민들은 점점 고갈되는 수산자원의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향상을 위해 어종별 최적의 방류시기를 고려, 지난 6~7월 참게 26만 마리, 꽃게 32만 마리, 조피볼락 101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한 황복은 가을에 바다로 나가 성어가 된 후 봄이 되면 산란을 위해 다시 한강으로 돌아오는 회유성 어종으로, 김포시 내수면 어업인들의 주된 어획종이다.

 

치어의 크기는 전장 5㎝ 이상이며, 인천수산자원연구소의 전염병 검사를 거친 질병이 없는 건강한 종자다.

 

신동진 해양하천과장은 “내수면 어업인과 내수면 어업조정협의회를 거쳐 현장의 소리를 듣고 한강 생태계 여건에 적합한 어종과 방류 최적의 시기를 고려하고 있다”며 “어족자원의 증가와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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