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친위부대였던 장용영(壯勇營)이 주둔한 청사의 본영을 1799, 1801년에 그린 계화(건축화)로, 채색화 1점과 일종의 평면도안인 간가도 2점으로 구성됐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및 고려대 박물관에 각각 소장돼 있다.
장용영은 1793년(정조 17년) 정조가 왕권 강화를 위해 설치한 호위부대로 도성 안에 본영(本營), 수원화성에 외영(外營)을 두고 운영됐다. 따라서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은 도성 안(지금의 서울 종로4가 이현궁 터 추정)에 설치된 장용영 본영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과 관청의 변화를 기록해 왕에게 보고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료다.
정확한 축척에 기초한 평면도를 통해 상세한 건물의 배치를 그렸고 정교한 필치로 건축물을 묘사해 당시 장용영을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이로써 지금은 형체를 알 수 없는 장용영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 세부 건물의 배치와 기능을 알 수 있게 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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