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원회 원 구성을 두고 두 달 넘게 갈등(경기일보 7월31일자 5면, 8월6일자 5면, 8월13일자 5면)을 빚어 왔던 평택시의회가 원 구성을 마치고 추경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9일 오전 10시 제251회 평택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의회운영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 복지환경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등 4개 상임위원회 위원을 선임했다.
기획행정위엔 김영주·최재영·김명숙·김혜영·이기형 의원, 복지환경위엔 이종원·이윤하최준구·김산수·정일구·최선자 의원, 산업건설위엔 이관우·소남영·류정화·유승영·김승겸·김순이 의원 등이 선임됐다.
상임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제250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한 합의에 따라 민주당 이종원·김산수·류정화 의원이 각각 운영위, 복지환경위, 산업건설위 위원장을 맡았다.
국민의힘에선 김영주 의원이 기획행정위원장으로 뽑혔다.
합의에 따라 다음 회기에서 기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국민의힘 김혜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기로 했다.
원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시의회는 10일부터 제2회 추경안 심사에 돌입,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13일까지 처리한다.
강정구 의장은 “평택시의회는 지난 두 달간의 공전을 끝내고 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며 긴 시간 기다려주고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시민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갈등과 오해를 풀고 하나 된 시의회로 나아가기 위해 의원 모두가 자기 성찰과 뼈아픈 반성으로 타협과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고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6월27일 다수당인 민주당에서 발생한 이탈표로 소수당인 국민의힘 소속 강정구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뽑히면서 갈등을 빚기 시작, 두 달 넘게 원 구성이 불발되며 추경안 심사 등이 미뤄지는 등 파행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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