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사경찰서(서장 손창권)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범으로 의심 신고해 피의자 검거를 도운 택시 기사 부부에게 지난 10일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남편 A씨는 지난 8월께 택시에 탑승한 승객의 언행을 눈여겨보고 보이스피싱범으로 의심돼 직접 신고하려 했으나 눈치챌 것을 염려해 아내인 B씨에게 문자메시지로 112신고를 요청했다.
B씨는 남편의 연락을 받고 곧바로 112로 신고해 상세히 제보했다. 출동한 경찰은 이미 하차해 현장을 벗어난 피의자를 신속히 추적 수사해 현금 수거책들과 전달책을 검거했다.
당시 피의자들이 소지 중이었던 피해금 3천25만원도 현장에서 안전하게 회수될 수 있었다.
손창권 부천소사경찰서장은 “기사님 부부의 기지 덕분에 전화금융사기범을 다수 검거하고 추가 피해까지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관심과 협조가 계속 필요하며,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주민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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