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소방서는 관내 검단산과 남한산성 등에서 발생한 산악 사고에 대한 효율적 구조 활동을 위해 비정규 등산로 등을 담은 안전지도 제작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비정규 등산로는 샛길 등산로라고도 불리며 정해진 등산로 이외에 등산객들의 이동 등으로 생긴 작은 길들을 말한다.
정규 등산로에 포함되지 않아 등산객들이 길을 잃기 쉬우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 통계 자료에 따르면 하남시의 산악사고는 최근 3년간 증가 추세로 이 중 70%(총 239건 중 167건)가 비정규 등산로에서 발생한 사고였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남소방서 119구조대는 이를 위해 다음 달 31일까지 6주간 검단산과 감일동에 위치한 남한산성 비정규 등산로를 직접 등반하면서 트래킹 기능을 담은 앱을 이용, 표시되는 이동경로를 자체 관리 중인 산악안전지도에 표기하는 방법으로 안전지도를 제작한다.
안전지도는 등산객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위치를 파악한 후 출동 및 대응이 가능, 산악 사고에 대한 구조 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소방서 관계자는 “하남시 재난부서와 산악 안전지도를 공유하고 드론 등을 활용한 산악구조 훈련은 물론, 등산 앱을 통한 비정규 등산로 진입 시, 경고 안내 기능 추가 등의 방법으로 산악 구조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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