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소방서, 청각장애인 위한 시각 화재경보기 무상 보급

청각장애인 시각경보 화재경보기 무상보급 안내문. 용인서부소방서 제공
청각장애인 시각경보 화재경보기 무상보급 안내문. 용인서부소방서 제공

 

용인서부소방서(서장 장재구)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시각경보 화재경보기 무상보급을 실시한다.

 

용인서부소방서는 다음 달 1일부터 용인시 청각장애인 거주 가정에 시각경보기능이 내장된 화재경보기를 무상 보급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화재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 발생 시 청각장애인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보급이 이뤄지는 것이다.

 

화재경보기는 연기를 감지해 즉시 경고음을 내는 장치로, 일반 가정에서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안전 장비인 화재경보기의 기존 경보음은 청각장애인에게는 효과가 없어 한계가 있었다.

 

이에 서는 밝은 LED 점멸등이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는 시각경보기능이 추가된 기기를 적극 보급해 청각장애인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안점을 뒀다.

 

설치희망자는 다음 달 말까지 용인서부소방서 누리집 또는 화재예방과로 문의하면 된다.

 

장재구 용인서부소방서장은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화재경보기 배부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