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사단, 제74주기 다부동전투 전승행사 개최

육군 1시단이 경상북도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 구국용사충혼비 앞에서 제74주기 다부동전투 전승행사를 가졌다. 1사단제공
육군 1시단이 경상북도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 구국용사충혼비 앞에서 제74주기 다부동전투 전승행사를 가졌다. 1사단제공

 

육군 1사단이 국군 반격작전의 발판이 된 다부동전투 전승 74주년을 기렸다.

 

5일 군에 따르면 전날 경상북도 칠곡군 다부동전적기념관 구국용사충혼비 앞에서 제74주기 다부동전투 전승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사단 장병과 다부동전투구국용사회, 백선엽장군 기념재단, 대령연합회 등 유관기관 및 보훈단체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전사자 위패 봉안 △약사보고 △헌화 및 분양 △조총 및 묵념 △진혼사 △기념사 △헌시낭독 △군가합창 순으로 진행됐다.

 

조웅(준장) 1사단 부사단장은 기념사에서 “호국영웅들의 살신구국 정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적이 도발한다면 즉·강·끝 대응태세로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부대의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사단은 다부동전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자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전사교육과 연계한 영상시청 등을 통해 선배 전우들의 투철한 군인정신을 되새기며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한편 다부동전투는 지난 1950년 8월 1일부터 29일까지 국군 1사단과 미 27연대가 칠곡군 다부동 일대에서 북한군 3개 사단의 공격을 저지한 전투다. 이는 6·25전쟁 기간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꼽힌다. 당시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 방어선을 ‘최후의 보루’로 삼아 북한군을 물리치고, 대구와 부산을 사수하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 3개 사단을 궤멸시켜 북한군의 총공세를 저지하는데 성공했으며, 훗날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을 마련한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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