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24년 주민총회 등 하남시 관내 각종 지역 행사 때 특정 정당 정치인의 인사말이 배제되거나 정보 공유 등이 제약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미사1·2동)은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불미스러운 행정 사례를 언급하며 정치적 중립에 기반한 협치 행정을 촉구했다고 15일 밝혔다.
오승철 의원은 “최근 열린 ‘2024 주민총회’와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등 주민 참여 행사에서 국회의원 인사말은 배제된 반면, 하남시장과 같은 정당 소속의 지역 당협위원장은 인사말을 할 수 있게 했다”면서 “심지어 행사 일정조차 사전에 공유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는 시민들이 기대하는 협력적이고 투명한 시정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시정 운영은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모든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시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또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이는 하남시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정치적 신뢰를 붕괴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그로 인한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승철 의원은 “시의회는 이러한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특정 정치적 목적을 위해 시정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이 이뤄지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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