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곶초, 농촌마을에 도시친구들 초대한 특별한 시간 ‘농촌마을살이 생태환경프로젝트’

월곶초와 걸포초 학생들이 다양한 농촌체험과 탄소중립 활동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 제공
월곶초와 걸포초 학생들이 다양한 농촌체험과 탄소중립 활동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 제공

 

김포시 월곶면 접경지역에 있는 작은 학교 월곶초등학교 학생들이 도시지역 학생들을 초대해 소중한 농촌체험 활동을 가졌다.

 

월곶초등학교(교장 김용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도시지역에 있는 걸포초 4~6학년 12명의 학생들을 초대해 함께 다양한 농촌체험과 탄소중립 교육을 경험하는 ‘농촌마을살이 생태환경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김포시와 김포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는 김포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으로 운영된 이번 프로젝트는 월곶초의 ‘자연과 함께 삶의 지혜를 배우는 행복학교’라는 비전 아래 생태환경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월곶초는 생태환경 교육을 특색사업으로 선정, 다양한 체험 활동과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월곶초와 걸포초 학생들은 1학기 생태환경교육 주간에 학교 안 느티나무 텃밭에 심은 고구마를 함께 수확했다. 또 군하숲길 생태을 탐방하고 마을자치 협동조합인 월곶쌀롱과 함께 벼베기 및 탈곡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찐쌀을 전통방식으로 떡메를 쳐 인절미를 만들어 함께 먹으며 즐거웠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걸포초 학생들은 “자연에서 뛰어놀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즐거웠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함께 활동하며 보낸 3일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입을 모았다.

 

월곶초 6학년 학생들은 “4학년 때부터 3년간 농촌마을살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도심의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을 만나게 됐다. 친구들이 우리 학교에 와서 보내는 시간이 즐겁다고 해서 나도 기쁘다”며 해맑게 웃었다.

 

김용찬 교장은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농촌의 삶을 체험하고, 도시에서 느끼기 힘든 생태적 가치와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다양한 생태환경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식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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