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공사비 2천억원 부담... 국제테마파크~향남역 22.3㎞ 2028년 말까지 마무리 계획
화성 향남과 남양 등을 거쳐 안산까지 연결되는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남 등 화성 서부권역 주민들이 서울 여의도로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행정안전부로부터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의 2024년도 제3차 중앙투자심사 통과 사실을 통보받았다.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 예산의 계획·효율적 운영을 통한 무분별한 중복 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사업시행 전 사업 필요성 및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행정절차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시는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에 돌입, 오는 2026년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오는 2028년 말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에 필요한 비용 2천여억원은 시가 전액 부담한다.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에서 광명~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를 연결하는 안산 노선(30.7㎞)과 광명에서 시흥을 거쳐 화성 국제테마파크까지의 시흥 노선(38.6㎞) 등으로, 오는 2026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향남 연장사업은 국제테마파크에서 향남역까지 22.3㎞를 연장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앞서 지난 2020년 서해선 철로 이용 등을 토대로 사전 타탕성 조사를 실시, 2021년 8월 국토교통부에 원인자 부담 형식으로 사업을 건의해 이듬해 12월 계획을 승인받았다.
시는 이 노선이 개통될 경우 향남에서 서울 여의도까지의 이동시간 단축 및 서남부지역 광역교통 인프라 개선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은 화성 서남부권 광역교통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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