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8호선 의정부 연장, 경전철 순환선 등 미래 철도망 구상 공개

22일 오전 의정부문화역 이음 모둠홀에서 열린 의정부미래철도망 구상안 시민설명회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22일 오전 의정부문화역 이음 모둠홀에서 열린 의정부미래철도망 구상안 시민설명회에서 패널들이 토론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의정부시가 미래 철도망 구상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시는 22일 오전 의정부문화역 이음 모둠홀에서 시민설명회를 열고 8호선 별내선 의정부 연장, 의정부경전철 순환선 추진 구상 등을 설명했다.

 

시는 의정부시와 남양주시 구간이 순환철도망 중 유일한 단절 구간으로 지역 간 연결이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또 의정부지역에 총 4개 철도노선이 운영 또는 건설 중이나, 민락·고산지역은 철도서비스 소외 지역으로 분류했다.

 

의정부 지역을 동서로 구분했을 때 동부권 대중교통 분담률은 서부권 대비 저조하고 버스 지하철 간 환승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의정부 동부권은 대중교통 통행시간이 승용차 대비 1.4배로 조사돼 철도 중심의 환승없는 대중교통 편의 제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8호선 별내선 의정부 연장사업은 GTX-F노선의 민락경유를 통해 연계하는 방안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의정부경전철 순환선의 경우 발곡-장암-만기대-법조타운-탑석까지 연장하는 1안과 발곡-신곡-306보충대- 법조타운 -탑석까지 연결하는 2안, 발곡-장암-탑석-민락-고산-법조타운-탑석까지 연장하는 3안을 제시했다.

 

검토1안은 민락·고산지구를 경유하지않으나 B/C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반면 검토3안 민락-고산 순환노선은 사업비가 증가하지만 수요창출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추진상 문제점은 지하노선계획으로 사업비 증가와 발곡-탑석 구간의 낮은 인구밀도로 수요창출에 한계 등 경제성 미확보가 걸림돌로 거론됐다.

 

김동근 의정부시장(가운데)과 시민설명회 패널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김동근 의정부시장(가운데)과 시민설명회 패널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시 제공

 

시는 경전철순환선은 향후 도시개발사업 시행에 따른 신규수요 창출 및 지역여건 변화를 고려해 장기 추진 과제로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미래철도망 구상안이 현실화되면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간 효율적인 연계를 통해 철도 중심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대중교통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서울 주요 거점 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시민의 이동 및 생활경제권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의정부시 균형발전 및 미래성장을 견인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8호선 의정부 연장안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신규 광역철도 사업으로 경기도에 제출하고, 노선 반영을 위한 협의 및 건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