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여주가양주 품평회 성료

제4회 여주가양주품평회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여주 전통주 시음을 진행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유진동기자
제4회 여주가양주품평회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여주 전통주 시음을 진행하면서 활짝 웃고 있다. 유진동기자

 

제4회 여주 오곡으로 빚은 가양주 품평회에서 이재홍·이윤욱씨가 약주와 탁주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받았다.

 

23일 여주시에 따르면 이번 여주 가양주 품평회는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공동주최,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여주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가양주를 빚어 품평회를 진행했다.

 

여주 농·특산물의 전국적 홍보와 부가가치 산업 연계를 통한 판매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한 이번 품평회에는 다양한 술 문화체험행사가 진행돼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반인과 학생을 대상으로 여주 쌀로 빚은 가양주를 접수받아 선별한 후 시음회와 심사를 거쳐 지난 19일 경기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전문가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총 53작품 중 20명이 수상자로 선정해 다음 날인 20일 여주도자세상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숙 추연당 대표를 자문위원장으로, 강희윤 농촌진흥청 박사를 심사위원장으로 한 총 10명의 심사위원이 심사에 참여했다.

 

제4회 여주 오곡으로 빚은 가양주 품평회에서 금상을 받은 이재홍 · 이윤욱씨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진동기자
제4회 여주 오곡으로 빚은 가양주 품평회에서 금상을 받은 이재홍 · 이윤욱씨 등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진동기자

 

일반인 부문에는 이재홍의 ‘가을하늘’(약주 부문), 이윤욱의 ‘스며든’(탁주 부문)이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 최명숙과 이지연이 은상을, 박춘금, 정철, 박아영, 송유나가 동상을 받았다.

 

학생 부문는 박태희의 ‘감사’(약주 부문), 류준규의 ‘소록’(탁주 부문)이 금상을 차지했고, 은상은 유동건과 이광민이, 동상은 최우혁, 이경민, 김종환, 이나루가 수상했다.

 

특별상은 김상조, 김미영, 이인준, 곽진주씨가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된 코너는 지난해 가양주 품평회에서 수상한 참가자들이 직접 빚은 가양주 무료 시음 코너와 3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한 여주 찹쌀 막걸리 빚기 코너, 400명이 참여한 여주 떡으로 꽃산병 만들기 체험부스, 100여명이 참여한 소여강 42도 증류주로 하이볼 무료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제4회 여주가양주품평회에 참석한 이숙 추연당 대표(왼쪽 3번째)와 이순열 재단이사장(왼쪽 5번째)가 행사을 관람하고 있다. 유진동기자
제4회 여주가양주품평회에 참석한 이숙 추연당 대표(왼쪽 3번째)와 이순열 재단이사장(왼쪽 5번째)가 행사을 관람하고 있다. 유진동기자

 

이와 함께 품평회 기간 동안 여주 농·특산물 홍보존을 운영, 여주지역 특산주와 여주주류 전시, 주향 품은 대왕님표 여주쌀 가을을 담다, 풍년 맞은 떡으로 수놓은 주안상 전시 등 다양한 시음회와 현장 이벤트,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지역 농산물과 전통문화를 홍보했다.

 

이순열 재단 이사장은 “여주 전통주는 좋은 원료(여주오곡)으로 빚어 그 맛과 향이 남다르고 깊은 맛을 낸다”며 “올해 네번째 개최된 품평회를 통해 수상자 2명이 양조장을 창업했고 전통주 공방 2곳을 창업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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