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산불방지대책본부 본격 운영… 가을철 산불예방 ‘총력’

헬기가 가평지역 야산에서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가평군 제공
헬기가 가평지역 야산에서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가평군 제공

 

가평군이 겨울철 산불 예방을 위해 올인하고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12월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군청 산림과와 6개 읍·면 행정복지센터가 공조할 방침이어서다.

 

30일 군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지역에선 17건의 산불이 발생해 6.74㏊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산불 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 숯불 및 난로 사용 부주의 등이 꼽혔다. 이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 전체의 34%에 달해 주민들의 주의와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은 ‘겨울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이 기간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56명과 산불감시원 42명 등을 선발해 총 98명이 산불 취약지역인 등산로와 산림 인접지를 수시로 순찰한다.

 

이어 산불진화헬기 1대와 산불지휘·진화차량 8대, 등짐펌프, 불갈퀴 등의 장비도 정비를 마치는 등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군은 산림 인접지역(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의 소각 행위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읍·면 및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다음 달부터 수확 후 발생하는 깻단과 고춧대 등 영농부산물 파쇄를 추진한다.

 

영농부산물 파쇄를 원하는 주민은 군청 산림과 또는 농업기술센터,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정선 산림과장은 “가평은 전체 면적의 약 82%가 산림이 차지하고 농지와 주택이 산림 인접지에 위치해 산불 발생 위험이 크다”며 “군은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과 산불 예방 홍보 및 예찰활동, 불법 소각에 대한 과태료 처분 등을 통해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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