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자연보호협의회(회장 이공기)가 지난 16일 오전 오산천 일원에서 ‘감사한 사랑의 내나무 심기’ 행사를 하고 감나무와 사과나무 400여주를 심었다.
이번 행사는 자연보호협의회 준회원 등록자를 대상으로 1주 30만원씩 기금 모금을 통해 진행한 사업으로 오산시민 400여명이 동참했다. 현재 오산천에는 감나무 210주, 사과나무 200주가 식재된 상태다.
감나무와 사과나무를 감사나무로 명명하게 된 것은 ▲감나무+사과나무 ▲지속가능한 오산 발전에 대한 감사 ▲모든 순간 감사하자는 3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식재 기념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이공기 ㈔자연보호 경기도오산시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기금 모금에 참여한 시민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나무를 심은 감나무와 사과나무에 기증자의 이름표를 달았으며, 협의회는 행사 참석한 시민에게 내년 과실의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감과 사과를 나눠주기도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감나무와 사과나무에 기증자의 이름표를 달기로 한 것은 오산천에 식재된 해당 나무 군락지가 시민들의 마음이 모여 마련됐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기금 모금에도 참여하고, 시민과 함께 감사나무를 심은 이권재 시장은 “사과와 감이 주렁주렁 열려 더욱 풍성한 오산천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도 열심히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공기 회장은 “시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오산천에 감나무와 사과나무를 심어 더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고자 노력한 것이 오늘 결실을 맺었다”며 “기금 모금에 동참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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