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안산시장, 중국 옌타이시 대표단 접견

이민근 안산시장(왼쪽)이 지난 2007년 우호협력을 체결한 중국 옌타이시의 왕해초 옌타이산업기술연구원 원장 등 대표단과 접견한 뒤 과학기술 등 정책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왼쪽)이 지난 2007년 우호협력을 체결한 중국 옌타이시의 왕해초 옌타이산업기술연구원 원장 등 대표단과 접견한 뒤 과학기술 등 정책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이 시와 우호협력을 체결한 뒤 15년 동안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온 중국 옌타이시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 도시간의 과학기술 등 정책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5일 시청 집무실에서 왕해초 원장을 포함한 4명의 옌타이산업기술연구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우호 협력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했다.

 

중국 산둥성 북동부에 위치한 옌타이시는 인구 2천500만명 가량이 거주하는 항구 도시로 지난 2009년 7월 안산시와 우호 협력을 체결했으며, 지난 2012년부터 총 일곱 차례의 청소년 국제문화교류사업을 추진, 양 도시 청소년들의 글로벌 비전 향상을 위한 현지 청소년 교류 및 역사·문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이번에 안산시를 방문한 옌타이산업기술연구원은 산둥성 정부의 요구에 따라 건립된 옌타이시 산하 국제과학기술협력 신형 연구개발기관으로 2020년 8월 설립 비준과 2021년 11월 기지가동 단계를 거쳐 올해 9월 한국역외육성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의 시장 선도 제품 창출에 이어 공공 서비스 및 창업 인큐베이션 관련 플랫폼 구축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이 기관은 최근 중국 과학기술부의 특별 프로젝트인 한·중·일 혁신협력센터 건립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 대표단은 도시 간 과학기술 혁신 분야의 국제협력 촉진 및 친환경 분야의 기술·인재 교류뿐 아니라 연구원 센터 건립 프로젝트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출입국 및 이민 관리 사무를 종합적으로 관장하는 이민청의 안산시 유치를 기원했다.

 

왕해초 옌타이산업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방문이 안산시와 옌타이시 간 국제교류를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오늘 나눈 대화을 바탕으로 양 도시의 상호 호혜적인 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팬데믹 이후 이뤄진 첫 대면 교류인 만큼 차후 국제협력을 한 층 더 활성화할 수 있을 유의미한 만남”이라며 “서로의 자원과 장점을 활용한 활발한 교류를 통해 친환경, 산업기술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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