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부경찰서가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26일 용인동부서에 따르면 최근 경찰서 미르마루에서 열린 ‘올바른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공청회’에는 용인동부서, 용인시, 처인구청, 기흥구청 교통 관련 담당자 및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명지대 교통과 학생 등 지역주민 15명이 참석했다.
공청회는 시민의 안전 확보를 목표로 선진국의 일시정지 사례를 통해 시사점을 도출하고 용인시 관내 적용 방안을 마련하는 등 올바른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 참석자들은 ▲해외 사례 비교 및 일시정지 표지판 설치의 장단점 분석 ▲일시정지 표지판 설치의 실효성 여부 ▲일시정지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 단속 계획 ▲일시정지 표지판 시인성 향상 방안 등 다방면에서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간 용인동부서에서는 관내 교통사고 건수 및 부상자 발생이 지난해 대비 약 8% 감소했음에도 보행자 사망사고는 오히려 증가함에 따라 기존 운전자 중심의 서행 교통문화에서 보행자 중심의 ‘일시정지’ 교통문화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황호만 용인동부서 교통과장은 첨단장비 시설물의 확대도 중요하지만 보행자를 먼저 배려하는 교통안전 의식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과장은 “국내에서는 일시정지문화가 활성화돼 있지 않아 표지판을 찾아보기 어렵다. 일시정지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보호구역 비신호 횡단보도, 우선도로와 교차하는 부도로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장소를 선정해 표지판 설치 등 시설물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궁극적으로 시민들이 일시정지문화에 공감할 수 있도록 사전에 충분한 홍보 및 계도 활동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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