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문화원의 ‘의왕두레농악’이 경기민속예술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의왕시는 제26회 경기민속예술제에서 의왕문화원의 ‘의왕두레농악’이 성인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민속예술제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전통 민속예술 활성화를 위해 특색 있는 지역의 전통문화예술을 발굴·복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매년 각 지역의 특성이 반영된 마을축제의 장이 펼쳐져 전통문화의 중요성과 가치를 일깨우는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의왕문화원은 지난 10월5일 왕송호수공원 잔디마당에서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의왕 지역에서 농사 또는 김매기, 호미걸이 때 행해졌다고 알려진 두레패의 공연을 재현한 ‘의왕두레농악’을 선보여 평가 당일 심사위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경기민속예술제에서 의왕두레농악이 성인부 최우수상을 수상함에 따라 의왕문화원은 내년 10월 경기도를 대표해 2025년 한국민속예술제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의왕문화원은 지난 2020년 삼동 괴말을 중심으로 농악조사 연구를 진행해 발굴된 의왕두레농악의 원형을 재현, 2023년부터 재현사업을 추진하고 전승교육 및 꾸준한 연습을 통해 의왕농악 전통을 계승해 오고 있다.
이동수 의왕문화원장은 “이번 수상은 설립 이래 처음으로 의왕시의 전통문화의 위상을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2020년부터 의왕두레농악의 발굴 및 전승작업을 진행한 결실이 최우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의왕시 전통문화사업의 핵심 주체로 의왕농악의 재현과 전승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문화를 꽃피우는데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지역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전에 힘써 온 의왕문화원이 경기민속예술제 최우수상 수상으로 시의 위상을 높여주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의왕문화원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전통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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