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위 쿠데타 자행한 윤석열, 하야하라"… 화성시민단체, 대통령 퇴진 촉구

화성지역 시민단체들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며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도균기자
화성지역 시민단체들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며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도균기자

 

화성지역 시민단체들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며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화성환경운동연합과 진보당 화성시위원회 등 시민·노동단체들은 6일 오후 4시 화성소방서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10시29분 대통령 윤석열의 위헌, 위법적 비상계엄령으로 무장한 군병력이 국회 침탈을 시도하고 헬기와 장갑차로 국민을 위협하는 등 민주사회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며 “우리는 위헌적 위법 행위로 국가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국민과 국민의 대표에게 총부리를 겨눈 대통령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윤석열은 한시라도 빨리 파면돼 수사를 받고 형사법정에 서야 한다”면서 국회는 즉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를 의결하고 내란죄 특검법을 제정해야 하며, 친위 쿠데타를 자행한 윤석열은 당장 하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장한 불법적 군인들에게 무고한 시민들이 또 다시 짓밟히는 비극이 되풀이돼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며 “화성지역 시민들과 시민사회 노동단체들은 윤석열이 국민 앞에 무릎 꿇을 때까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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