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당국이 경기도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용인시와 가평군 등과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올 들어 업무협약은 각각 8, 9번째다.
앞서 양평군, 여주시, 화성시, 시흥시, 과천시, 광주시, 이천시 등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지역축제에 대한 정보공유, 축제장 내 다회용기 활성화 등 지역축제의 원활한 운영 노력,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방안 협조 등이다.
환경당국은 지난 9월12일 지자체 및 관계기관, 다회용기 대여·세척업체를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친환경 축제 문화가 사회전반에 정착될 때까지 공공기관이 보다 강한 의지로 서로 협력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강유역환경청과 용인시는 협약 이전에도 순환경제사회 전환에 뜻을 모았다.
용인시는 지난달 2024년 용인마라톤대회에서 각종 환경정책, 다회용기 사용 부스 등을 운영했다. 한강유역환경청도 함께 일회용품 줄이기 등을 통한 순환경제사회 전환에 참여를 유도하는 환경정책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축제 먹거리부스 등에서 1회용품을 대신해 사용한 다회용기를 반납하면 대여·세척·운영 시스템을 통해 전문업체가 이를 세척한 후 운반하는 방법으로 축제장에서 재활용하게 된다.
김동구 환경유역환경청장은 “용인시와 가평군 등과 친환경 축제만들기를 위한 노력에 감사하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다회용기 관련 예산을 추진력이 있는 지자체에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다회용기 사용이 우리의 생활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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