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자율성을 보장하는 워크숍을 통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오후 경기공유학교 용인캠퍼스에서 ‘2025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학생기획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학생기획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학생기획형 프로그램(옛 경기이룸학교)은 공유학교 프로그램의 한 유형으로 학생 각자의 관심과 흥미에 따라 배우고 싶은 주제를 지역의 자원과 연결해 학생의 자율적 도전 및 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 밖 교육활동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초교 4학년부터 고교 2학년생 및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소그룹으로 나눠 각자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이를 토대로 공유 멘토의 도움을 받아 세부 프로그램 내용을 구성했다.
현장에선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끼리 의견을 나누며 개개인의 흥미와 기호에 관해 구체적으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 나왔다.
기획워크숍에 참여한 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우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내가 해 보고 싶은 활동을 친구들과 기획하고 구체화하는 것이 좋았다”며 이후 “내가 제안한 주제의 학생기획형 프로그램에 참여해 활동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 스스로가 배움을 정하고 계획하는 활동은 배움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의 진정한 배움이 공유학교 안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용인미르아이 공유학교 학생기획형 프로그램은 공모·선정 절차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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